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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함소아한의원] 약해진 아이 코 점막, 올바른 관리 방법은?
약해진 아이 코 점막, 올바른 관리 방법은?
- 구리 함소아한의원 박외숙 원장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같은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고, 건조해진 코점막으로 코딱지,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씁니다. 또한 코 막힘으로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생활하거나 수면 시 구개호흡을 하다 보면, 목이 건조하거나 아프고 목소리가 쉽게 상하기도 합니다. 비염 증상의 재발 또는 악화요인을 찾아보고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실내공간이 시스템 창호로 되어있어 창문을 오래 닫고 있으면 밀폐된 환경이 되기 쉽고, 실내생활이 늘어나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계속 접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밀폐된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환기가 중요하나, 기온 차이와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시간대 선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아침저녁 환기는 피하고 기온이 올라간 오전시간 이후부터 저녁시간 이전 사이에 환기를 해야 비염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있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기온차이로 인해 콧물이 자주 생겨서 이것이 굳으며 코딱지가 많이 생깁니다. 건조해진 점막은 저절로 찢어지면서 코피가 나고, 특히 아이들은 코딱지가 생기면 간지럽고 답답해서 자주 파거나 비비게 되므로, 이때 상처가 생겨 코피가 많이 날 수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 코피가 나면 많이 놀라시는데, 특별히 더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새벽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코막힘이 더 심해지고 답답해 코를 만지는데, 잠에 취해 힘이나 방향조절이 안되면서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피가 잦거나 지혈이 잘 안되는 경우는 지혈기전이 잘 발휘되도록 비염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빈도와 정도의 코피는 생활관리를 잘 해주면 많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집안 습도를 55%-60% 정도 유지하며, 습도가 65% 이상인 경우는 곰팡이 발생이 많아져서 오히려 호흡기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시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해주는 것도 코피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냥 제거하면 오히려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한 이후, 혹은 식염수를 사용하여 코 속이 촉촉해졌을 때 면봉을 사용하여 살살 제거합니다. 습도 조절로 충분치 않을 때는 분무용 외용제나 코막힘을 완화해주는 연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으로 코 막힘이 심해지면 구개호흡을 종종 하게 됩니다. 특히 자면서 구개호흡을 하는 경우 목이 건조해지면서 목소리가 쉽게 변하거나 목의 인두, 후두 및 편도 점막이 건조해진 상태로 공기 중 이물질이나 세균 등 감염에 취약해져 목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인두염, 후두염, 편도염이 생기거나 악화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내 습도조절과 물을 자주 마시고, 목감기가 자주 오거나 목소리가 잘 변하는 경우에는 분무용 프로폴리스 제품이나 천연성분의 분무용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하더라도 자는 동안 수면밴드로 아래위 입술을 느슨하게 고정시켜 주거나 마스크를 쓴 채 잠들도록 합니다.

수시로 코를 풀고, 코막힘과 두통, 집중이 어려워 학습,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진료를 통해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개별적인 몸속의 원인을 찾아서 한약치료를 하고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증류한약을 첨가한 네뷸라이져치료, 적외선조사, 식염수세척 등의 호흡기 치료로 증상 개선을 도와줍니다. 경혈을 이용한 뜸치료와 침치료로 관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도 아프지 않게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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