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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개학인데 애가 너무 피곤해해요

마포 2026.08.21 16:01
질환 정보
보약
환자 정보
여자 2017-08-16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여름에 더워서 그런지 밥도 잘 안 먹고.. 방학 기간 늦게 잤어요.
제가 워킹맘이다보니 점심도 직접 챙겨주지 못해서 방학동안 오히려 체중이 1kg 정도 빠진 거 같아요..
근데 애가 다음주가 개학인데 부쩍 다크서클도 심한 거 같고 멍하게 있을 때가 많아요..
이제 학교 가야하는데 아직 날씨가 많이 더워서 애가 더 힘들어할 거 같아서요.
그 전에 보약이라도 좀 먹여볼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마포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아이가 부쩍 지쳐 보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여름철 더위와 방학 동안의 늦어진 수면시간, 불규칙한 식사​만으로도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실제로 체중이 1kg 정도 감소했고, 다크서클이 심해지면서 멍하게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면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서'라고만 보기보다는 기운과 체력이 떨어져 있는지 진맥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외에 체중과 성장곡선, 수면, 식사량 등을 한번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개학 전에는 수면시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며칠에 걸쳐 취침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고, 아침 식사는 많이 먹이려고 하기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가볍게 시작해 주세요. 점심을 직접 챙겨주기 어려우시다면 방학 동안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 계란, 과일, 요거트, 고구마 등 아이가 혼자 챙겨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약은 '보약을 무조건 먹인다'기보다는 아이의 식욕저하가 왜 생겼는지, 소화기능은 어떤지, 수면과 피로 상태는 어떤지​를 함께 살펴보고 아이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처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을 돋우는 것만 목표로 하기보다는 식사와 수면 리듬을 회복하고 개학 후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방학 동안 생활리듬이 흐트러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면 개학 전 1~2주 정도 수면과 식사 리듬을 다시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식욕과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그때 아이의 상태에 맞춰 한방치료를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