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체력이 약해서 걱정되시는 것 같아요.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체력이 약하면 쉽게 지치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할 수 있어요.
특히, 지금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땀으로 체액이 빠져나가면서 기력이 더 떨어지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력이 약한 경우를 '허약 체질'로 보고, 아이의 전반적인 체력 상태와 증상, 체질을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른바 ‘허증’에도 ‘기허증’ ‘혈허증’, ‘비기허’ ‘폐기허’ ‘신기허’ 등 다양한 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게는 우리 아이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춘 맞춤 한약이 처방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키 체중도 작고, 먹는 양도 적으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라면, 부족한 소화기 기능을 보강하면서 기력을 북돋아 주는 방향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우리 아이가 먹는 것도 잘 먹는데, 흡수하는 것에 비해 쓰임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부쳐하는 경우라면, 흡수하고 저장하는 힘을 길러주는 방향의 치료가 필요해요.
또한, 우리 아이가 속열이 있어 더운 날씨에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들어한다면, 속열을 조절하고 체액을 보충해주는 이른바 ‘쿨 보약’계열의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맞춤 한약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먹기 쉽도록 맛과 향을 고려한 소아용 한약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약 처방 외에도 체력 보강에 도움되는 혈자리에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 면역 패치 치료등을 하기도 해요.
이런 치료들도 크게 아프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편안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성장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이기 때문에, 기력 저하가 장기화될 경우 성장과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할 경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한번 내원 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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