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5세 정되된 아이을 기르고 있는데,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셨네요.

아마 여름 더위에 복용하는 생맥산에 대하여 여쭈어보셨는데, 이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맥산은 여름철 무더위가 심할 때 체력과 면역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처방입니다.

본 처방의 구성은 인삼(人蔘)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로 되어있는데 다소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탁월한 처방입니다.

인삼은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한약재인데, 이렇게 배합하는 경우 생진지갈(生津止渴--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개선하는 효과)하는 효과로 작용하게 되고 맥문동은 보음(補陰--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으며 오미자는 구갈(입의 갈증)을 없애고 더위에 상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주로 여름철 습도와 높은 온도 그리고 탈수를 예방하면서 면역력과 기력도 올려주는 보조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원방으로 처방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여기에 타 한약재제를 가미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원방인 경우 오미자의 독특한 맛으로 다소 신맛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요새에는 복용이 간편하도록 액상 형태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액상은 양이 다소 작고 어린아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액상의 형태의 약을 물에 희석해서 얼음을 첨가해서 시원하게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수분이 많이 손실되는 시기이니 물이나 음료를 많이 섭취해주셔도 되고 아울러 생맥산은 아이의 나이와 연령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면서 여름을 난다면 더욱 더 건강한 여름나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맥산 또한 다소 안전하고 간단한 처방이지만 이 또한 한약제제이므로 초기 처방시에는 한의사의 진찰하에 처방해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