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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증상, 한의원에서 진료 가능한가요?

부산 해운대 2025.06.30 10:1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남자 2019-03-23
안녕하세요~
최근에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하는 행동을 반복해서 걱정이 되어 문의해요.
처음엔 그냥 버릇인가 했는데, 며칠째 계속되니까 혹시 틱 증상은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특히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더 심해지는 것 같고요.
초기에 관리가 중요하다던데..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지 궁금해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김문정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의 틱 치료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아이가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하는 행동이 보이고, 일정 기간 반복된다면 틱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다만,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비염과 같이 실제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 검사를 통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틱이란, 의도와는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하는데요, 증상의 종류에 따라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누어요.
우리 아이처럼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어깨를 으쓱하는 등 움직임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틱으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훌쩍이거나, 킁킁 대는 등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이면 음성틱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는 5-7세에 눈 깜빡임 등 주요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단순 운동 틱으로 시작해서 점차 얼굴 부위에서 상지 하지들로 진행되며, 음성 틱은 운동 틱이 나타난 시점으로부터 몇 년 후인 8-15세에 많이 발생하게 돼요.

한의학에서는 틱을 단순히 신경 문제로 보기 보다는, 체질적인 요인 및 전신 장부의 균형의 관점에서 접근 합니다.
따라서 대게의 경우 틱 치료를 위해서 아이의 체질과 동반되는 신체 증상을 모두 고려한 맞춤 한약 처방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만약,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정서적 긴장도가 높은 경우라면 높은 긴장도를 낮춰주고 이완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틱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틱이 있으면서 동시에 비염과 같은 알러지 질환으로 실질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알러지 질환의 치료를 병행하면서 틱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우리 아이가 체력이 너무 약해서 틱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부족한 체력을 보강해주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맞춤 한약 처방 외에도 한의사에 진단에 따라 틱 치료를 위해 시럽 형태의 상비약이 처방 되는 경우도 있으며, 두개천골 추나요법, 침치료, 뜸치료, 광선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신경 가소성에 의해 계속 시냅스 가지치기를 하면서 변화합니다. 특히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시기는 이런 뇌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틱을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 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