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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소변 실수를 해요.

부산 해운대 2025.06.16 11:22
질환 정보
야뇨증,체질
환자 정보
여자 2020-04-16
안녕하세요~ 만 6세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낮에는 배변습관도 잘 잡혀있고 큰 문제는 없는데, 가끔 밤에 소변을 지리는 일이 있어요.
한두 번이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한 달에 2~3번씩 반복되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혹시 심리적인 문제나 긴장 때문일까요..? 이런 야뇨 증상도 한의원에서 진료 가능한가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의 야뇨 증상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야뇨란, 아이가 밤에 자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증상을 말하는데, 만 5세 이상에서는 월 2회 이상, 만 6세 이상에서는 월 1회 이상 실수를 할 때 야뇨증으로 진단해요.
아이들은 아직 밤에 소변을 충분히 저장할 수 있을 만큼 방광 용적이 크지 않거나, 방광 조절 능력이 미숙한 경우가 많고,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 부족이나 깊은 수면 등으로 인해 야뇨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소인과 심리적인 요인도 야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이처럼 야뇨의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는 야뇨를 단순히 방광 기능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아이의 체질과 전반적인 몸 상태, 심리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하여 야뇨를 치료하고 있어요.
치료를 위해 대게의 경우 체질 맞춤 한약이 처방 되며, 한약 외에도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실제로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약해서 소변을 잡아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아이가 정서적인 긴장도가 높아 자율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야뇨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라면, 아이의 긴장을 완화 시켜주고 자율 신경계를 안정 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또한, 깊은 수면으로 인해 자각이 잘 되지 않는 친구라면 수면 중 각성을 도와주는 처방으로 야뇨를 치료 하는 경우도 있으며, 변비로 인해 방광이 눌려 야뇨가 생기는 경우라면, 변비를 먼저 치료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야뇨 증상을 보인다면 저녁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줄이고, 자기 전에 꼭 화장실에 다녀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이에게 야뇨를 혼내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도록 하지 않고, 스스로 잘해내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니 이런 생활 관리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만 6세인데 야뇨 증상을 보이고 있으니, 한번 내원하셔서 아이의 체질과 발달 상태에 맞는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