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한의사 오보람 입니다.

아이들이 본래 일반적으로 소변을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소변 횟수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대개 스트레스 및 심리적 긴장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빈뇨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심인성 빈뇨>라고 합니다. 심인성 빈뇨의 경우 방광에 충분히 뇨가 생성되기 전에 자주 소변을 보기 때문에, 뇨의는 잦으면서 뇨량은 충분하지 않게 봐요. 아이들이 심인성 빈뇨를 잘 보이게 되는 경우는, 초등학교 입학이나 신학기 등 환경의 변화가 있거나, 배변 훈련, 동생의 태어나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요. 일시적으로 나타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될 수도 있어요. 예민한 아이에게 혼을 내면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방광의 기운이 허약하거나, 방광 주위에 장이 있어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압박하면서 빈뇨가 생기기도 하고, 초콜릿,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자주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빈뇨 상태를 점검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여 방광의 기운을 높여주면서, 심리적인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심장 기운을 북돋아 뇨의가 잦아지지 않도록 돕는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나 맞춤한약으로 치료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치료와 복용할 수 있는 처방이 있으니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