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글을 보니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들을 둔 엄마인데 아이에게 학습의 효과를 올리고 싶은데 혹시 총명탕이라는 약을 복용하면 어떠한지 질문을 주셨네요.

그럼 이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도 입시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엄청나게 높은 편이라서 아이들의 교육 또한 아이들을 둔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에 조기교육 뿐만이 아니라 사교육도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7세반 입학학원을 넘어서 이제는 4세반 입학학원도 등장하는 그야말로 쓴 웃음을 자아내는 현상도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이와 아울러 시중에 총명탕이라는 한약이나 건기식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만 총명탕이라는 이름 아래 어떠한 건기식이나 한약을 복용해도 아이가 갑자기 두뇌 능력이나 학습능력이 월등하게 올라가는 제품은 그냥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떠한 약을 복용해서 아이의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을 올린다면 사실 열심히 공부할 의미도 없겠지요.

다만 총명탕이나 총명지제로 시판하는 약이나 처방은 사실 두뇌능력보다는 아이의 체력이나 혹은 면역력을 올려서 간접적으로 학습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요.

물론 한약제 중에서 원지(遠志)나 백복신(白茯神) 혹은 산조인(酸棗仁) 등의 한약제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면 혹은 과도한 두뇌활동으로 인하여 산만해진 정신을 다소 맑게 한다는 효과는 지니고 있습니다.(실제로 총명탕이나 총명지제의 한약 구성을 살펴보면 이러한 한약제제고 구성이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학습량이 많은 고등학생이나 수험생들은 과도한 학습으로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아울러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 이러한 면역력과 체력을 보강하면서 과도한 학습에 의한 스트레스를 개선시켜서 집중력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총명탕을 복용한다고 해서 바로 성적이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아이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갑자기 늘어난 학습량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상담하시면 이에 적합한 처방이 필요한 경우 한의사가 자세한 진찰 후에 처방을 해줄 것입니다.(최근에는 뇌파나 혹은 스트레스 검사기 등이 보유한 한의원이 있기에 이에 대한 검사를 같이 병행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