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대표 원장 박상구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기르고 있는데 아이가 밥을 너무 잘 먹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밥을 잘 먹지 않다보니 성장과 체중도 또래에 비하여 많아 작아서 신경이 쓰이신다고 하셨군요.

아이를 기르면서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은 1) 잘 먹고 2) 잘 자라고 3)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 하는 것이 아마 최대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초등학교에 보내게 되면 급식을 해야 하는데 급식을 편식없이 너무 잘 먹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 편식을 하거나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급식 또한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별로 먹지 않고 학습을 하게 되어서 아이가 체력뿐만이 아니라 수업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잘 먹지 않는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도 편식 없이 잘 먹게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수 있겠지요.

대개 한의학에서는 잘 먹지 않는 이유가 1) 체질—주로 소음인(少陰人)적인 원인 2) 평소에 위장기능이 예민하고 약한 아이 3) 엄마 아빠 중에서 닮는 경우 4) 현재 식체(食滯)나 식적(食積) 증상이 있는 경우 5) 심리적인 스트레스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잘 먹던 아이가 최근에 먹지 않는 경우는 식체나 식적 증상이 있는 경우이고 평소부터 잘 먹지 않는 경우는 체질적인 문제이거나 위장이 예민하고 약한 경우에 해당 될 수가 있습니다.

현재 2학년이면 곧 3학년에 올라갈 터인데, 3학년부터는 학습량과 체력이 더 필요한 시기이므로 잘 먹여서 적정 체중과 체력을 올려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단 아이에게 어떠한 원인인지 먼저 파악한 다음에 필요한 경우에는 처치나 처방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약중에서는 1) 위장기능을 강화 2) 식욕을 올리는 효과 3) 식적이나 식체를 개선 하는 등의 한약제제 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증상을 먼저 파악한 후에 처방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먹는 양이 지속적으로 줄어서 늘지 않고 체중 성장이 또래에 비하여 쳐진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한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