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기침이 오래 가고 있군요.식욕도 떨어지고 잠도 잘 못 자고 있다니 걱정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오래 가는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때문입니다.
평소 비염이 있거나 할 경우 감기 이후 콧물이 말끔히 낫지 않고 축농증으로 이어지거나 하면서 후비루로 인해 기침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겉으로 콧물이 보이지 않더라도 안쪽에 콧물이 남아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점막이 건조하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있을 때도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발작적으로 마른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를 보호하고 진액을 보충하여 점막을 촉촉이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체질적으로 기운이 위쪽으로 치받아 기침이 오래 가기도 합니다.머리쪽이 뜨끈하고 땀도 많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운을 하강시켜주고 진정시켜주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검사상 특이사항이 없는데 기침만 오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만 기침을 많이 한다면 심인성 기침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불안, 긴장을 줄여주고 감각의 예민함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침은 하나의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한약, 침, 뜸, 부항, 추나, 호흡기 치료, 외용제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