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한의사 오보람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사마귀가 반복되고 번져서 수면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물사마귀는 살색 혹은 진주색을 띄면서 안에 우윳빛 알갱이나 진물이 있는 직경 1~5mm정도의 피부병변인데, 오톨도톨하게 피부 겉으로 도드라져 있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손을 대서 긁게 되면 자극을 받은 대로 몸 안에서 번지기도 하고, 혹은 같이 지내는 더 면역력이 약한 동생이 있다면 옮길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개 물놀이 같은 것을 한 후에 피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걸리게 돼요.

이처럼 물사마귀는 피부의 면역력 상태와 연관이 크기 때문에, 피부 면역력이 약하고 면역체계가 미숙한 아이들에게서 더 자주 보여요. 물리적으로 물사마귀를 째거나 짜는 방법으로 제거하기도 하나, 환부가 넓거나 아이가 많이 어린 경우에는 물리적인 시술이 어려울 수 있어요. 한의원에서는 피부의 면역력을 증진하는 방법으로 물사마귀를 치료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아이 몸 속 끈적한 열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곳곳에 뭉쳐있는 것이 피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이것이 물사마귀와 같은 피부 질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몸 속 끈적한 열기를 흩어주고 피부 면역력을 건강하게 하는 침치료나 뜸치료, 부항치료나 광선치료, 맞춤한약치료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