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밤에 자주 깨서 울다보니 아이도 힘들도 부모님도 힘든 상황이네요.

밤에 깨서 우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야제"라고 합니다.
야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열"이 원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려고 누우면 머리에 땀이 흥건하고, 새벽 1-2시경이면 항상 깨고, 깨서 심하게 울면서 잘 달래지지 않고, 시원한 곳으로 데리고 나가서 재우면 그나마 다시 잠이 든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 심의 열이 더 과해지기 때문에 밤에 더 자주 깰 수 있습니다.

조금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지켜보았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아이나 부모님의 건강이나 삶의 질 측면에서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야제치료를 위해 침, 부항, 추나, 한약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2-3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한약 복용과 함께 자주 내원하여 침, 부항, 추나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야제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증상입니다.
밤마다 괴로워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