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봄 시즌 보약을 먹이고 싶으신가 보군요.

식욕부진,성장부진 그리고 자주 잔병치레 등의 이유로 보약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튼튼하며 왕성하게 밥을 먹고 쑥쑥 크는 아이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합쳐진 결과랍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태어난 아이도 있을테고,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잠을 못자서 나타는 허약증상도 있습니다.
단체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처음 맞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하느라 면역력으로 기운을 소모하여 지지부진한 피곤증상을 오래끌기도 하지요.

혹시 선천적인 허약을 몸을 담고 있는 아이라면 보강 한약을 시행하여 숟가락이 조금 커진다 해도 서너달에 한번마다 지속적으로 보약을 다시 먹여서 2~3년정도 추적 정검을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감기로 인해 식욕과 성장부진에 빠진 경우라면 감기 때마다 사용해 본 양약들의 처방전을 검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한방감기케어를 권유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체질적 속성으로 계절을 이겨내는 힘이 부족하여 여름에는 살이 빠지고 장염을 겪고나서 체중 회복을 못하며 약간의 낯선식사에도 구역질을 하는 비위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약도 강하게 쓰지 못합니다.
부드럽고 순한 보약을 소량으로 오랫동안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3~4배 정도 추척정검을 해나가지요.

보약에서 사용되는 약재는 인삼과 녹용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이 많은 아이는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약재를 같이 씁니다.

자주 배가 아프거나 다리가 아픈경우라면 계지,작약을 비롯한 절반정도는 감기몸살의 성향을 가진 보약도 있습니다.

보강한약을 진행하는 3~6주간의 기간동안에는 매주 복약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생활주의를 재검토하는 모니터링 기간을 두어야 합니다.
제가 아직 능력부족에서인지 몰라도 처음 본 환자와 5번 이상 본 환자에게 내는 보약처방의 질이 전혀 다르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저 1년에 한두번 보약 먹이고 한의원에 발길을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꾸준하게 복약상태를 관찰하고 이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