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자녀분께서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줄줄 흘러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등원 준비로 온가족이 분주할 시간인데 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밤에는 괜찮다가 자고 일어나면 콧물이 심하고 코막힘이 지속되는 경우, 주로 야간 동안의 환경적 요인과 아이의 체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침에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코 점막이 밤 사이에 부종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잘 때 눕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달라지고, 점막이 부어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건조함, 먼지, 알레르겐)도 낮과는 달라져요. 밤사이 코점막이 건조해지면 점막의 보호 기능이 약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과도한 콧물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또, 이불, 베개, 카펫 등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변화도 비염 증상에 영향을 줍니다. 수면 중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콧물과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밤 사이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도 비염을 악화시킵니다. 아침 기온이 낮을 경우, 코점막이 자극을 받아 콧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과 관련된 문제로 봅니다.
아이의 체질과 면역력 상태를 고려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한의학적 접근의 특징입니다.
한의원에 오시면 코 점막 강화 및 면역력 조절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때 소아용 한약을 통해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과민한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만 6세는 면역체계가 성숙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통증을 느끼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침 치료 및 뜸 치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아용 침이나 레이저 침을 사용하여 코 주변 경혈을 자극하면 코 점막 부종을 가라앉히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배꼽 부위나 발에 뜸 치료를 시행하여 비염과 관련된 면역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기 소아가 한의원에서 비염을 치료하면,
면역체계를 조절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 부담이 적고,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주 반복되기 쉬운 질환이 바로 비염인데 체질에 따른 맞춤 치료로 지속적인 비염 관리가 가능합니다.

아이가 자고 일어난 후에 특히 증상이 심하다면, 생활 환경 점검과 함께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여,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체질 맞춤 치료를 진행합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