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독감 이후 목이 불편하다면서 큼큼 거리는 증상을 보이고 있군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걱정이 되실 듯 합니다.

틱을 진단하는 혈액검사나 엑스레이와 같은 특별한 검사는 없습니다.
별달리 불편할 만한 소견이 없는데도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면서 특정 행동이나 소리는 반복한다면 틱을 의심해볼 수 있겠지요.
어떤 활동을 할 때 특히 심해진다거나,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거나, 잘 때는 괜찮고, 오후가 될수록 심해진다거나 하는 등의 특징을 보고 틱 가능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실제로 비염이나 감기 뒤 끝에 후비루가 남아 큼큼거리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앞어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한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해 지적하거나 혼을 내기 보다는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을 피하고, 증상 자체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핸드폰, 동영상 시청 등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활동을 늘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 시켜줄 수 있는 추나 치료, 침, 부항, 뜸치료와 틱 증상의 개선을 돕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틱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짧은 시간에 호전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긴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접근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바라보면서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