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네요.
엄마품에만 있다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는거라 아이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이 될테고, 엄마도 걱정이 되실 듯 합니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일단 엄마와 떨어지는 스트레스에다, 처음 보는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 집에 있을 때에 비해 많아지는 활동량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프기 쉽습니다.
감기 걸린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게 되고, 늘 접하던 환경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감기가 잦아질 수 밖에 없구요.

단체생활 전에는 며칠 약 먹으면 나아졌다면, 단체생활 이후에는 나을만하면 다시 걸리고 하면서 1-2개월씩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기에서 끝나지 않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내 몸의 면역력, 컨디션이 최고로 유지되어야 감기에도 덜 걸리고, 걸리더라도 오래가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 한약을 먹는다고 아예 안 아플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습니다.
잘 안 먹는 아이라면 식욕, 소화를 도와주고, 기운이 허약한 아이라면 기운을 북돋워주고, 활동량이 너무 많은 아이라면 지치지 않게 기혈을 보강해주고, 호흡기가 허약한 아이라면 호흡기를 강화해줄 수 있도록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미 어린이집을 시작했거나 감기에 걸려 있다고 하더라도 감기가 잘 낫지 않고 오래 가고 있다면 면역력, 체력을 높여줄 수 있는 한약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오래 앓으면서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려주어야 이번 감기 이후 덜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