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13세 정도된 남자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인데 아이가 최근에 유독 습관적으로 음음 소리를 내서 신경이 쓰인다고 하셨네요.

아마 상담하신 내용으로 보니 습관성 행동을 하는 듯 한데, 아직 틱으로 확정을 하기에는 증상을 더 관찰하거나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다만 원래 아이가 알러지성 비염이 있으면서 후비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도 목 불편감과 이물감이 있게 되면 음음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만약 비염이 심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음음 소리를 내거나 학기초에 긴장이나 새학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음음 소리가 진행된다면 조심스럽게 틱 초기 증상으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틱은 보통 아이들 중에서 15% 정도가 경험하는 증상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증상입니다.

보통 소리를 내는 음성틱과 행동을 나타내는 행동틱이 있는데, 만약 증상이 심해져서 행동틱이나 음성틱이 혼합 되는 경우나, 음성틱이 심해져서 수업에 방해를 주거나 쎈 소리를 내는 경우까지 진행이되지 않도록 관리나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학기초이고 또 환절기이기에 만약 아이의 습관성 행동이 잦아 들면서 수업에 방해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 지켜보시고 진행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틱의 한의학적 치료는 1) 침치료 2) 탕약 처방 3) 추나요법 4) 향기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는 아이의 증상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