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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코세수 하세요
작성 : 최성민
2018.09.20
가을은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다.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는 이 무렵 고통이 시작된다. 코에 누런 콧물이 가득 차고, 코를 풀어도 시원하게 뚫리지 않으니 답답함을 넘어 짜증이 는다. 코 질환을 개선하는 생활 습관 중 하나로 최근 ‘코 세수’에 관한 관심이 높다.

코 세수는 평소 코 건강과 위생은 물론 근본적인 비염 치료에도 효과가 높다. 하루 5분, 온 가족이 함께 코 세수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초등학교 입학 전, 코 세수를 익히게 해주세요

우리 아이 코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코 세수’입니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받는 아이 중에는 코 세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TV에서 호흡기 질환이 있는 연예인들이 익숙하게 코 세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한쪽 코로 세척액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저걸 어떻게 하지?’ 하며 놀랄 수 있지만 아이도 몇 번 배우면 곧잘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코 세수 방법을 익혀놓는 게 좋아요.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얼굴뿐만 아니라 콧속까지 씻는 것이 미세먼지 제거, 위생적인 콧속 관리는 물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어요

코 세수는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겁이 많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를 채근하지 말고 엄마 아빠가 코 세수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유도하면 어느 순간 아이도 시도하려 하고, 노하우를 터득하며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코 세수는 아이에게 익숙한 주치의 한의사에게 지도 받으면 아이 코 상태나 호흡기 질환 상태, 콧속 구조를 잘 파악해 올바른 자세와 사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코 세수 과정



1. 코 세수에 필요한 용기, 식염수 분말, 미지근한 물, 세숫대야, 수건 또는 휴지, 청비수, 청비고를 준비한다.




2. 용기에 미지근한 물, 식염수 분말을 넣고 잘 섞이도록 흔든다.




3. 아이 고개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콧구멍에 용기 끝을 대고 살살 눌러 식염수가 나오게 한다. 이때 아이에게 ‘아~’ 소리를 내게 하여 침을 삼키지 않도록 하고, 같은 방법으로 양쪽을 번갈아 해준다.




4. 흘러내린 콧물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코를 풀게 하는데, 한쪽 코를 막은 상태에서 번갈아가며 약하게 풀게 한다.




5. 청비수 용기 입구가 콧속에 충분히 들어가게 한 후 5회 정도 충분한 양을 뿌려준다. 청비수는 콧물, 코딱지 등 노폐물을 제거하고 코 세수 후 부어 있는 점막을 가라앉힌다.




6. 깨끗한 면봉에 청비고를 충분히 묻혀 양쪽 코 안에 살살 굴리듯이 발라주면 콧속이 촉촉해진다.


코 세수 시 주의사항

① 처음 3~4회 정도는 생리식염수의 1/5~1/4병 용량 정도로 약하게 천천히 하다가 익숙해지면 한 병씩 사용한다. 단, 12세 미만 어린이는 엄마, 아빠가 꼭 지켜본다.
② 코 세수 후 점막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양쪽 코를 세게 풀지 않는다.
③ 처음에는 낮은 압력으로 약한 물줄기가 나오는 정도로 한다.
④ 청비수와 청비고는 인공 보존제 및 인공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냉장 보관한다.
⑤ 귀가 먹먹하거나 아프다고 하면 코 세수를 중단하고, 주치의 한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가정에서 코 세수를 시작한다면 주 1회 정도는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귀에 충혈된 부분은 없는지 한의원을 방문해 주치의 한의사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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