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어떤 아이가 복용하면 좋은가요?
- 강동 함소아한의원 이현희 원장



총명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이 들어간 공진단에 석창포, 원지, 백복신 등이 들어간 총명탕을 합하여 만든 처방인데요. 공진단은 오장기능을 활성화하여 기력을 증진시키고 혈을 보충해주어 뇌신경 활동을 도와주므로 학습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총명탕은 심장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약재들이 들어있어 체내에서 물의 기운과 불의 기운이 잘 순환하면서 뇌수를 풍부하게 해줍니다. 뇌수가 풍부하면 두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머리가 맑아져 사물이나 생각에 대한 반응이 민첩해지고 영리해집니다. 

체력이 부족하여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학습과 기억력 향상을 위하여 총명공진단이 매우 좋습니다. 사향은 수컷 사향노루가 교미시기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나가며 깊이 파고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정신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막힌 것을 뚫어주고 위로는 표피까지 도달하고 안으로는 골수까지 들어가는데 구석구석 퍼져나가는 향의 힘이 매우 강합니다. 

사향은 약 기운을 끌고 가서 뚫어주어 뭉친 기운을 흩어주는 힘이 강해서 기가 울체된 증상에 좋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에게 좋은 약재입니다.

고2 겨울방학이 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 시작이지요. 이때부터 앞으로 1년동안 체력을 유지하고 머리를 맑게 유지하며 집중할 수 있도록 고2 겨울방학 때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한두 달 복용하고, 고3이 되면 힘든 여름 지치지 않고 잘 견디기 위해 6월 모의고사 후에 한번 더 복용하고, 마지막으로 9월 모의고사 전후로 집중력과 체력유지를 위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시생이나 수험생이라면 우선 잘 먹어야합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흡수를 잘해서 만들어진 에너지로 공부를 해야 하니까요.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을 해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음식을 잘 소화흡수 할 수 있고, 뇌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운동은 의욕적으로 만들어주며 두뇌활동도 활발해지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이 보약입니다.
 
잠시간을 줄이지 않으면서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고 잠시간은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관리에도 피로감이 많거나 아침기상이 힘들다면 체력강화를 위한 수험생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험생은 수많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고차원적 사고를 발휘하여야 하며, 이해력과 기억력,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공부를 장기적으로 해야 하므로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꾸준히 관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